R0CK!2009/06/30 13:35


Excuse me
If I may
Turn your attention
My way
One moment
I won't plead
It isn't much
It's what I need

And what's so small to you
Is so large to me
If it's the last thing I do
I'll make you see

If you turn from me
You darken my sun
You snap that thin thread
I call my horizon
And I'd like to remind you
Of something small
That the rock in this pocket
Could cause your fall

And what's so small to you
Is so large to me
If it's the last thing I do
I'll make you see

So small to you
And so large to me
If its the last thing I do
I'll make you see
I might be out like a light
Extinguished in the throw
But I'll hit my mark
And you'll know
Because I'm really well acquainted
With the span of your brow
And if you didn't know me then
You'll know me now
You'll know me now

And what's so small to you
Is so large to me
If its the last thing I do
I'll make you see

So small to you
And so large to me
If it's the last thing I do
I'll make you see
Make you see
Make you see

- Song of David... Song of little ramblers?

수잔 베가의 (의외로) 덜 알려진,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끼는 음반
Ninety-nine point Nine Fahrenheit Degrees
(99.9 F°)의 첫 곡.
아이처럼 단순한 가사지만 '그들'에겐 가장 두려운
것이 바로 '주머니 속 돌멩이'일 것이다.. 곧 이런 곡이
금지곡이 될 수도 있겠다는 황당한 상상도 해본다.. D=



Posted by libertan
LiV3!2009/06/25 00:06
이제 왠만해선 찾아보기 힘들어진 쥐와는 달리, 이 디지털 시대의 파시스트를 설명하는 건 무척 쉽다. 이건 마치 쥐가 많았던 시절 "저런 것이 바로 쥐"라고 손을 들어 가리키는 곳엔 항상 쥐의 표본이 뛰어 다니고 있던 것과 비슷하다. 파시스트의 그런 표본은 TV 안에도 있고, 인터넷 브라우저 안에도 있고, 심지어 일개 소시민 단위로 해체된 수많은 지하철 승객들이 펼쳐든 휴대용 미디어 수신장비의 아담한 스크린에서조차 찾을 수 있다. 신문에서 읽을 수 있고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고 어쩌면 극장에서도 함께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그렇게 많은 표본들이 있지만 정작 그것들을 수집할 수는 없다. 파시스트 코리아에서는, 바로 그런 표본들이 사람을 수집하니까.

점점 빈도가 잦아지는 사소한(?) 백색 테러, 그리고 무르익어가는 거대한(!) 백색 테러의 분위기에 크나큰 우려를 보내며... 한편으론 내가 그 피해 범위에 포함되진 않았으면 하는 얄팍한 기원 또한 해본다.


Posted by libertan
H4X!2009/06/16 21:28
노트북은 Fedora 10으로부터 업그레이드했고, 더 오래된 버전으로 지탱해 온 데스크탑은 그냥 싹 밀고 다시 설치했다.

일단 노트북에 붙은 CD/DVD 드라이브가 고장나 있는 상태이므로 네트웍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작하기 전에 다행히 "패키지 리스트 포맷 등이 변경되어 일단 yum upgrade는 삽질을 좀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난 버전에서부터인가 지원되던 preupgrade 방식을 처음 써 봤다. 다음과 같이, 어떤 면에선 yum upgrade보다도 더 간단하다.

Stage I

준비 단계; 현 버전에서 마지막 업데이트 및 메타 데이터 정리, 그리고 preupgrade 패키지 설치.

$ sudo yum -y update
$ sudo yum install preupgrade
$ sudo yum clean all


Stage II

다음 명령으로 preupgrade를 시작하고, 새 버전 설치 이미지를 다운받는 동안 원래 하던 일을 계속 하면 된다. 게임을 해도 좋고 뭘 해도 좋은데, 당연히 네트웍 자원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일은 삼가해야...

$ sudo preupgrade


Stage III

Preupgrade가 할 일을 마쳤다는 메시지를 보이면, 하던 일을 정리하고 시스템을 다시 시작한다. 지금까지 preupgrade가 한 일은 업그레이드 이미지 다운로드고, 사실 이때부터가 패키지 설치 시작이다. 게다가 새 배포판이 나온지 여러 달 지났다면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수많은 개별 패키지 업데이트도 따로 해줘야 한다고 들었다.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preupgrade를 "불필요한 이중작업" 쯤으로 평가해 온 이유..? (그래도 어쨌든 다양한 설치 방법이 있는 건 좋은 일이다.. 특히 나처럼 특이 내지 불우한 환경에 놓인 소수의 이용자들을 위해서라도 >_< )

그러고보니 기특하게도 fedora 뿐만 아니라 rpm-fusion 패키지 저장소 업데이트까지 모두 끝나 있다. 이건 RPM-Fusion 프로젝트(기존의 atrpms, livna 등 '너무 많아서 문제였던' RPM 계열 3rd party 패키징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통합) 덕분이다 =D

추가로 설치해야 할 것은 Fedora 11에 처음 포함된 패키지들 뿐이다. 예를들어 Fedora 11에선 기본 다국어 입력기가 Scim에서 iBus로 변경되었지만 이게 완전한 대체가 아니고 '혼용' 단계라서 - 업그레이드만 했을 경우 Scim이 업데이트 되었을 뿐 iBus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아무튼 그동안 Scim과 사이가 나빴던 나는 제일 먼저 다음 명령을 했다.

$ sudo yum remove scim
$ sudo yum install ibus-hangul


이렇게 업그레이드했다면 기본 데스크탑 환경인 최신의 GNOME으로 로그인해서 그냥 이용하면 된다(물론 나는 E17을 따로 설치함;; ). 역시, 실험적 성향이 가장 강한 배포판 중 하나인 Fedora는 이번에도 막 나간다;;;

* 부팅 시간: 정말 20초 안에 끝나는지 시간 재어볼까... 라는 생각을 마치는 순간 이미 부팅이 끝나 있다. 실제 시간을 재어본 결과 18초 정도로, 같은 컴퓨터에 깔린 Windows XP보다 7-8초 정도 짧다.
* 새 다국어 입력기 iBus: Scim보다 가볍고(리소스 점유량), 깔끔하고(관련 프로세스 갯수), 세련되고(설정 방식 및 인터페이스), ... 다 좋은데, 아직 자질구레한 버그 투성이다;; LoL
* D-Bus 등 하드웨어 지원 관련: 문제를 발견하기에 지난 2틀은 너무 짧거나, 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유일한 문제다.
* Network manager, SELinux 관련: 많은 이용자들이 싫다는데 왜 자꾸 기본으로 enable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shit들을 이젠 보다 간단히, 확실히 disable시킬 수 있다 -_-;; 네트웍 설정 창의 인터페이스도 개선되었음.

CD/DVD로 부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네트웍 업그레이드를 했을 뿐이므로 파일 시스템은 여전히 EXT3다. 그래서 Fedora 11의 가장 중요한(다른 배포판에서도 뒤따르게 될) 특징이랄 수 있는 EXT4 파일 시스템의 효과는 아직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이번 주말에 용산 Sony 병원(-_-)에 다녀오고 나서, CD로 부팅이 가능해지든지 해야 파일 시스템을 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듯 하다.

> http://www.phoronix.com/scan.php?page=article&item=fedora11_ubuntu904_perf&num=1
(Ubuntu와 Fedora 최신 버전의 퍼포먼스 비교; 다른 면에선 의미있는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고만고만한데, 파일 시스템의 성능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항목에서는 Fedora가 말도 안되게 압도하고 있다. Ubuntu 09.10을 비롯, 이후 나올 다른 배포판들도 당연히 EXT4로 갈아타게 되리란 건 모니터 보듯 뻔하다..)


***
데스크탑은 사실 설치까지만 해둔 상태고, 며칠 동안은 그대로 방치하려 한다 - 바로 옆에 있는 컴퓨터가 아니라서 ssh로 접속해서 설정해야 하는 것도 귀찮고, 다른 일로 충분히 바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난 밤 설치하는 과정에서 별에 별 어처구니없는 문제들에 시달리느라 당분간 생각하기도 싫은 게다;; ㅡㅡ;;


Posted by libertan
LiV3!2009/06/12 12:52
어제는 무척 오랜만에 *비즈니스맨* 선배 한 분이 연구실로 찾아와 무려 세 시간 가까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꽤 괜찮게 들리는 새로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얘기였는데, 실무든 기획이든 컨설턴트든 아무튼 뭔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연락바란다는... 간단히 말해 "일자리 제안"이었다. 사실 나 자신이 스포츠 게임은 즐겨본 경험이 거의 없는데 - 문제는 "축구"라는 거다;; 흠......

슬쩍 흥미가 생기려고 했지만 그보다 우선 학술진흥재단의 이벤트(?)에 지원해 놓은 연구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선배의 제안에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방금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참고로 탈락되셨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려요~"라는 친절한 안내 메일을 방금 받았다;; 흠2......

일단 정신없었던 요즘 스케쥴에 갑자기 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오히려 참 고마운 bad news다. 그리고 카카와 씨날두의 레알 이적 소식에, 2010년 월드컵 지역 예선 소식 등등... 축구 관련 뉴스들을 보느라 기말 셤 출제라는 대형 화재를 잠깐 강 건너로 보냈다. 뭐, 강 건너 구경하니깐 그리 큰 불은 아닌 듯 하다 >_<

그렇잖아도 요즘 Enlightenment Foundation Libraries(EFL), Open CL 등... 그동안 잠들어 있던 나의 다크 싸이드를 자극하는 것들이 나타나더니... 이젠 축구에 게임까지 합세했다;;; 흠3......

노후에 지중해 어디쯤에서 작은 포도농장 하나 차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그대로인데, 그럴려면 (같은 구기종목이긴 하지만 -_-a?) 연구보다는 아무래도 축구에 관련된 뭔가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쪽 애들이 목숨 거는 것 중 하나니깐... 흠4......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나는 솔로고, 그러므로 자유니깐 -_-;;
Posted by libertan
LiV3!2009/06/07 21:15
지난 금요일, 거의 일 년 만에 처음으로 안성에 있는 나의 은신처로 후배 둘이 찾아왔다. 곧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므로 -_-a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평소 궁금했지만 혼자서는 가지 못했던 곳들(당근 술집 >_< )에 가 볼 수 있었던 건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둘이 다녀간 후로 갑자기 이 건물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주 마주치고 있다;; 도대체 이 인간들 다 어디서 나온 걸까..?!

일단 세탁기들이 모두 선점되어 있어서 처음으로 다른 층 세탁기를 써야만 했고, 쓰레기 버리러 다녀오는 길에 -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모두 -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지 않았으며(역시 처음으로!), 심지어 좀 전에는 마트에 다녀오는 길에 중국집 배달원과 같은 층에 내렸다;;; 주문한 집은 놀랍게도... 그동안 빈 집인 줄 알아온 바로 앞 집;; @@ 나와 같은 층에 있는 열 개의 방 중, 누군가 살고 있음이 밝혀진 곳은 이제 (나 포함해서) 다섯. 물론 건물 관리인 아저씨에 의하면 모든 방엔 입주자가 있긴 하지만... 정말이지 지난 일 년 동안 세 집에서만 인기척이 느껴졌던 것이다.

흠 좀 무섭다;; 도대체 두 녀석이 무슨 짓을 해놓고 간 거야;; D=
Posted by liber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