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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0 [Euro2008 Grp C] 루마니아 선방 (0:0) 프랑스 갑갑, 네델란드 대박 (3:0) 이탈리아 패닉 LoL (2)
  2. 2008/06/08 OMG... 고난의 행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
  3. 2008/05/25 Caterina Caselli
  4. 2008/05/25 일요일. (2)
  5. 2008/03/31 Battlestar Galactica - Season IV 방영 임박 (1)
  6. 2008/03/23 봄의 노래 (Canto di Primavera)
  7. 2008/03/21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 오버마인드(Overmind)의 세계로 떠나다. (2)
  8. 2008/01/24 천박한 당신들을 위한 네 개의 단어 (16)
  9. 2008/01/22 나의 창의성(?) 내지 폐쇄성(?) 내지 Nerdity(?) 테스트 결과 (7)
  10. 2008/01/11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4)
2008/06/10 07:16

[Euro2008 Grp C] 루마니아 선방 (0:0) 프랑스 갑갑, 네델란드 대박 (3:0) 이탈리아 패닉 LoL

원래 유로컵이 이래야 되는 거다. 사실 그동안 Grp A, B 경기들은 뭐 누가 봐도 뻔한 결과들만 나와 다분히 실망(?)스러웠는데, 역시 C 조는... 기대했던 거의 그대로의 전형적인 난장판이 되어 가고 있다. 어제 저녁까지의 개인적인 예상기대에 의하면 루마니아가 프랑스를 잡고 네델란드가 이탈리아와 힘만 빼고 비기는... 대충 그런 시나리오가 재밌어 보였으니 말이다 >_<

루마니아 vs. 프랑스: 애초부터 프랑스/이탈리아와는 적당히 비기고 (지역 예선에서 만나 나름 재미 좀 본) 네델란드를 제물로 죽음의 조를 탈출하자...는 전략이었던 루마니아에게, 프랑스가 너무나 순순히 그래, 그래, 그렇게 해~라며 말려들어 버린 게임. 혹 뜨레제게같이 성격 안 좋은 친구가 끼어들어 싫어, 난 골 넣는 거 밖에 몰라~ 이럴까봐 미리 국대에서 빼두었고, 국대에서 빼돌리는데 실패한 앙리는 고맙게도 감독 맘을 알고 지가 알아서 아픈 척 해 주기까지 했다.

네델란드 vs. 이탈리아: 조예선 탈락부터 우승까지 모든 게 다 가능한 두 팀의 대결 치고는 너무나 싱겁게도 - 오심일 가능성이 많은 첫 골을 내준 이탈리아가, 모처럼 우리가 첫 골 먹었으니 이참에 지난 30년 동안 지지리도 괴롭혀 온 거 사과할께... 그동안 쌓인 거 오늘 다 풀어...라는 의미에서, 네델란드의 동의도 없이 지들이 그냥 접어 버린 게임. 혹 데 로씨나 카싸노처럼 젊고 예의없는 녀석들을 일찍부터 뛰게 했다간 그런 아름다운 속죄의 게임이 불가능해 질 지도 몰라서 감독 나름대로 고민도 좀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

아무튼 오늘 결과 때문에 나머지 경기들, 특히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 vs. 이탈리아]가, 지난 유로2000 결승전 내지 월드컵2006 결승전 정도로, 그야말로 활활 타오를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두 팀이 지들끼리 피터지게 싸우게 내버려두고, 네델란드와 루마니아가 8 강으로 날아가 버리는 시나리오도 매우, 충분히 가능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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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8 23:18

OMG... 고난의 행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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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1차 때에 비해선 그다지 준비한 건 없지만 그래도 나름 고문스러웠던 2차 논문 심사를 마치고 또 며칠동안 퍼졌다가, 지난 새벽의 Euro2008 개막전을 보면서 다시금 기운을 차렸다. 그래 한 주가 시작되려는 이 시각에, 이번 달의 남은 일정을 펼쳐 봤더니... 여전한 고난의 행군이다 ㅠㅠ 아...

(혹 내일 새벽, 폴란드의 레지스탕스들이 독일 전차를 뒤집어서 불태워 버리는 정도의 사고라도 쳐 준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만 ㅎㅎ ) 방금 끝난 경기 결과... 독일 2 : 0 폴란드... 결국 또 다 깔려 죽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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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19:14

Caterina Caselli

Caterina Caselli - E' domenica mattina
E' domenica mattina


Viva, la YouTube~! LoL

한창 소위 '입시'에 시달리고, 영원히 생각하기도 싫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 생길지도 모를~!) 내 아이에게도 결코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은 지긋지긋한 이 나라에서의 학창 시절에... 나에게 잠깐이나마 행복한 휴식이 되어 주었던 많은 아름다운 것들... 중 한 가지는 바로 음악이었고, 그 중에서도 Caterina Caselli의 1974년도 음반 - 아마 그녀의 가수로서의 인생에는 마지막 정규 음반이었을 - "Primavera (봄)"는 15 년 전 즈음에 내가 가장 즐겨 들었던 - 잠깐 기억을 검색 중...대부분 음반들은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통해 알게 된 작품... 그리고 그 중 상당수는 시완레코드 라이센스 - 20 장의 음반 중 하나일 것이다.

벌써 15 년 세월이 지나 인터넷 시대가 된 지금, Caterina Caselli의 음악을 듣고, 그녀의 젊었을 적, Primavera 이전, 60 년대와 70 년대 초의 활약상(?)을 다시 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됐다. (사실 Napster가 지금의 YouTube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 때, 즉 10 년 쯤 전이 더 간편하고 낭만적이긴 했다 ^^ 동영상이 아니라 mp3 파일 ONLY이긴 했지만) 지난 몇 주 학위 논문에 바빴던 시간동안 나에게 거의 유일한(? 가벼운 맥주나 tremulous 한 두 판 같은 건 제외!) 낙 또한, 바로 YouTube에 올라온 그녀의 동영상들을 감상하는 것... 이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기에 기쁨이 두 배다 ^^

Caterina Caselli /까떼리나 까젤리/ ...................... Una vita in musica
  • 귀엽고 까불고 잘 놀고 노래 잘 하는 -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보다 30 년이나 먼저 태어난 - 소녀;
  • 이탈리아 대중 음악의 60 년대 비트 시대가 낳은, 그리고 그 시대를 이끈 아이콘 중 하나;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보니 교통사고로 돌아가실 뻔한 일도 있었고... TV 생방송 중에 방청객과 말다툼을 벌이고는 삐져서 집에 가 버리는... 요즘 식으로 말해 초대박 방송사고(?)를 치기도 했다..;; )
  • 70 년대를 거치며...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락의 전성기 때는 오직 하나의 이색작 "Primavera"만을 발표) 노래를 부르는 대신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로의 변신;
  • 재능있는 음악계 새내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대모(Godmother)로;
  • 그리고 지금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소수정예(?) 음악인들을 거느린 Sugar 레코드의 최고 경영자... 여전히 밝고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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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17:17

일요일.

일요일이다. 여느 일요일과는 다른...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학위 논문 1차 심사 후 처음 맞는 일요일이다. 물론 논문 심사 결과는 - 그렇게 조심하려했건만 결국은 심사위원 교수님들의 '발표 시간 컨트롤 신공'에 말려서  "모티브도 없이 몇 년 동안 열심히 연구는 해 온 애매한 학생"으로 놀림(?)받긴 했지만 -_- 그리고 뭔가 꼭 틀림없이 지적받을 것만 같았던 '내가 봐도 애매한' 논문의 제목도 아니나다를까 처음부터 끝까지 두들겨 맞았지만 -_-;; - 교수님의 말씀대로라면 그럭저럭 낙관적이고, 조만간 있을 2차 공개 심사는 맘편히 준비하면 되겠다. 암튼 논문심사를 괜히 방어전(defence)이라 하는 게 아니었다. 이번에 졸업하고 나면 내 두 번 다시 '졸업'이란 걸 하나 봐라;; >_<

심사 끝나고 나서 교수님이 금요일 저녁에 지시하신 사항을 - 딴 짓 하지 말고 술이나 실컷 먹고 실컷 놀라는 - 지난 2틀동안 충실히(?) 이행했으므로, 그동안 논문 심사 일정 때문에 미뤘던 다른 중요한 일들을 생각해 볼 때다. 실은 그게 한 둘이 아니다. 우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 동안엔 그동안 휴강을 밥 먹듯 했던 강의들을 좀 보살펴야 한다. 벌써 기말시험이 다가오는데... 졸업논문 마무리는 그렇다 치고, 더 빨리 마무리지어야 하는 다른 논문도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고... 아, 더 많은 일정들을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프다. 내일 해도 되는 일은 내일 하자... 아직은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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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17:50

Battlestar Galactica - Season IV 방영 임박

소위 미드/일드의 홍수 속에 몇 안되는 "내가 봐 줄 만한" 작품들 중 하나인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다음 시즌이, 오는 4월부터 - 내일이 벌써?! - 이어질 예정이다. 아니, 시즌 4의 첫 에피소드인 Razor가 이미 작년 말에 불쑥 나와, 기다리는 사람 속을 더 긁어 놓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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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tima Cena(최후의 만찬)... 그동안의 에피소드들에서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싸일런 넘버 6 (Cylon No. Six)의 비중은 저 수많은 '주요 등장 인물들' 중에서도 계속해서 단연 돋보일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지만,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다름 아닌 - 넘버 식스가 우주 판문점(?)에서 인간 측 대표에게 던진 질문 - "Are you alive? Prove it." - 이기 때문이다. 살아있음을 보인다는 것은 결국 왜 사는지, 무엇을 목적으로 존재하는지를 보이는 게 아닐까... 아무튼, 모든 복잡한 생각을 떠나 저 그림에서도 역시... 넘버 식스는 너무나 독보적으로 섹시하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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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17:59

봄의 노래 (Canto di Primav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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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co - Canto di Primavera (1979) / No Palco (2003)
- 2002년 7월 6일 로마; Banco del Mutuo Soccorso(a.k.a Banco)의 30 주년 기념 공연 중 -


Canto di Primavera

(V. Nocenzi - F. Di Giacomo)
Vittorio Nocenzi: piano, tastiere
Francesco Di Giacomo: voce
Rodolfo Maltese: chitarra acustica (left)
Filippo Marcheggiani: chitarra acustica (right)
Alessandro Papotto: clarinetto
+ Mauro Pagani: violino

L'odore degli zingari è come il mare
come il mare arriva e non sai da dove
l'odore degli zingari è come il mare
e primavera è oltre il suo cielo chiaro
non porta più leggende da raccontare
ma ti sorprende come una malattia.
La primavera è altro che un cielo chiaro
è grandine veloce sui tuoi pensieri
ti cresce all'improvviso dentro la testa
e scopri che hai bisogno di questo sole
e non ti fa paura la sua allegria
ma ti sorprende come una malattia.
Arriva all'improvviso,
arriva come il mare
e non sai mai da dove.
Arriva come il mare,
arriva all'improvviso
e non sai mai da dove.
La primavera è altro
che un cielo chiaro
è grandine veloce sui tuoi pensieri
arriva come il mare e non sai da dove.

Arriva all'improvviso, arriva come il mare e non sai mai da dove.
Arriva all'improvviso, arriva come il mare e non sai mai da dove.
Arriva all'improvviso, arriva come il mare e non sai mai da dove.
Arriva come il mare, arriva, arriva all'improvviso all'improvviso e non sai mai da d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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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16:57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 오버마인드(Overmind)의 세계로 떠나다.

내가 이 행성에 도착해서 알게 된 수많은 지성체들 중 가장 특별한 존재 중 하나였던 아서 클라크 선생이, 공식적인 기록으론 지난 3 월 19 일, 지난 90 년 동안 깃들어 있던 지구인 형태의 육체를 관 속에 남겨 둔 채, 은하계 및 우주 전체의 생명과 진리를 주관하는 오버마인드의 세계를 향해 장대한 여행을 시작했다. 그 여정에는 가득 펼쳐진 별빛 속에 우아한 도시들이 이어져 있으며 또한 마르지 않는 낙원의 샘이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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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en.wikipedia.org/wiki/Arthur_C._Cl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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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16:57

천박한 당신들을 위한 네 개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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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 번 거하게 참 잘(?) 지었네... "영어 몰입 교육" >_< 물론 나였다면(?) 이왕 짓는 거 "잉글리시 쓰나미 교육" 쯤으로 했겠다. 영어, 일본어 (게다가 한자어까지) 다 있으니까 뭔가 더 있어 보인다;;!

뭐, 저 대단하리만치 천박한 무리들에게 뭔가 한 마디 하고는 싶은데 그렇다고 딱히 해 줄 우리말이 없다. 하지만 다행히 이런 경우에 써먹기에 딱 좋은 아름다운(?) 잉글리시 표현이 있으니... 마침 저 천박한 무리들이 영어를 되게 (잘 하는 거 같진 않아도 아무튼;; ) 좋아하는 것 같으니 더더욱 적당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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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은근히 기대되는(?) 바가 있다면 - 죽기엔 아직 젊고 영어 배우기엔 늙어버린 ***몇 안 되는*** 노인네들은 언젠가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세월 후) 자기의 손주들과 일상 생활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이게 다 좌빨 색히들 때문"이라고 한탄하지나 않을까?

음... 문득 부모님의 장수를 빌어야 할 지 단명을 빌어야 할 지 혼란스러워진다... @@ 물론, 농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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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12:08

나의 창의성(?) 내지 폐쇄성(?) 내지 Nerdity(?) 테스트 결과

이런 류를 포함해서... 일체의 테스트를 기필코 거부하고는 싶지만 이노무 호기심 때문에 또 해봤다 -_-;;


 Test 1 > http://kr.webzine.blog.yahoo.com/WEBZINE/index.html?zine_nu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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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실은 예상 반 기대 반 하고 있던 정도의 점수다;; _-_ 예전에 KLDP에 올라왔던 Nerdity Test도 있는데, 그 때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Test 2 > http://www.blogthings.com/hownerdyareyouqu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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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나날이 더 발전하는 중이랜다... ㅎㅎ Fear Me~! ㅡㅡ;;


 Test 3 > http://www.nerdtests.com/ft_nq.ph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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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신의 경지... Obey Me~! >_< 도대체 어떻게 하면 100이 나올 수 있을까... 대충 뒤져 보니 99가 최고 점수랜다... 그런데 질문을 보면 알겠지만, 자연과학이나 공학 계열을 전공했다면 - 거기다 학부도 아닌 대학원 과정 정도에 있다면 - 기본으로 50 점 이상 먹고(?) 들어간다. 참고로 예전 게시물이라 이 그림이 짤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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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1 15:11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작년 말, 시시각각 다가오던 어둠의 그림자에 이끌려 흔쾌히... 오랜만에 구입한 국내 * 최신 음반이다. 고딕 메탈(?) 그룹 A Doom의 첫 음반 "어둠 (a doom)"... 그룹의 이름짓는 센스, 666 장 한정 발매라는 대담성, 그리고 시커먼 CD 케이스를 생각없이 펼치면 사타구니 사이, 즉 지가 가야할 곳으로 툭 떨어지는 *시커멓고 신축성 좋은* 사은품 콘돔 등... 나름 기발하고 인상적이다 >_<


내 CD의 일련번호는 #023. Ogg 파일로 추출해 내서 한동안 열심히 들어보고 있다. 음반이 도착하기 며칠 전에 어둠의 길드인 삼ㅅ은 서해 바다의 신선한 횟감들에다 시커먼 똥을 질펀하게 퍼질렀고, 그 며칠 후엔 어둠의 꼬봉인 (그나저나 마릴린 맨슨을 많이 닯은 -_-;; ) ㅇ천박은 내가 지지한 후보의 무려 8 배나 되는 표를 긁어 모아 선거에 이겼다... What a fucking doomed world~! LoL

Overture 666 부터 시작되어 Baghdad Cafe 까지 - 모두 12 트랙의 곡들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추었고 앨범 전체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일관적인 이미지를 - 어둠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물론, 내가 선호하는 프로그레시브적 구성(완전한 컨셉 앨범)은 아니지만... 장르가 다르니 당연한 소리가 되겠다. Memorial, A Doom, Gloomy Street, Baghdad Cafe 등은 특히 귀에 띄는 괜찮은 곡들로, 락/메탈 팬들 대부분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모처럼 제대로 발매되는 국내 메탈 그룹의 음반이라는 어드밴티지를 제외하더라도. 곡 제목들은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지만 타이틀 곡을 포함한 일부는 한국어로 불리어졌다. 영어와 한국어 보컬 파트의 음색이 심하게 바뀌지 않고 그럭저럭 일관적인 점도 높이 평가해 줄 만 하다. 단, 음반 홍보글들 중 일부에서 '한국의 Lacrimosa' 어쩌구 하는 평가는 다분히 오버다. Anne 누님의 아리따운 목소리가 없었다면 팬들이 기억하는 Lacrimosa의 정체성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텐데, 이 그룹 A Doom은 아리따운 녀성 동무의 목소리 같은 거... 일단은 생략하고 있으니 말이다.

"06 - 어둠"

하늘을 쳐다보아도 매캐한 공기 뿐
밤하늘 별을 찾아도 저 검은 구름 뿐
나에게는 더 희망은 없어
저 어둠이 나를 빨아들여

거울을 들여다봐도 낯설은 한 사람
일기를 다시 펴봐도 처음보는 글들
나에게는 더 미래는 없어
어둠이 날 삼킬꺼야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누군가 불러보아도 아무 대답이 없어
어딘가 떠나려해도 난 제자릴 맴돌아
나에게는 더 미래는 없어
어둠이 날 삼킬꺼야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어두운 하늘... 어두운 마음... 어두운 세상......
......


개인적으로 고딕 메탈을 포함한 헤비 메탈 장르의 매니아는 *더 이상* 아니지만, 나의 CD 라이브러리에 한 장 꽂아 둬도 좋을만한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해 주고 싶다. 수 년에 걸친 준비 끝에 666 장 한정 제작이라... 이만큼의 그룹이 이 정도의 성의를 갖춘 데뷔 음반을 수 천, 수 만 장을 찍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보다, '그 666 장이 다 팔릴 것인가'라는 걱정도 앞선다. 다행히 국내에서만 666 장이 아니라서 어쩌면 충분한 목표라 할 수도 있겠지만. 끝으로 한 가지 궁금한 건... 축복받은 숫자 #666 CD의 주인은 누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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